팜유 안 좋은 이유와 들어간 식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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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섭취가 과해지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건강에 안 좋다고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천천히 다 읽고 나면 스스로 좋은 기름을 찾게 되는 변화가 분명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다른 기름 성분과 함께 서로 비교해 보고 어떤 식품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팜유가 안 들어간 제품 찾기
식품 성분 표(라벨)에서 팜유 찾는 법
- 팜 커널, 팔미트산, 식물성 기름, 식물성 지방
- 팜유 파생물: 라우릴 황산나트륨(SLS), 로레스 황산나트륨(SLES), 글리세린, 스테아르산, 모노글리세리드, 디글리세리드, 비타민A 팔미테이트, 비타민 E 토코페놀, 폴리소르베이트60, 소르비탄 올레이테, 글리세릴 스테아레이트 등
식용유 별 포화 지방 함량
-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모든 기름 중에 가장 높은 포화 지방 함량을 보입니다. 코코넛 오일의 지방 중 약 90% 포화 지방입니다.
- 팜유: 약 80%의 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름입니다.
- 버터: 버터는 약 63%의 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은 대부분 불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포화 지방은 약 14% 입니다.
- 카놀라 오일: 카놀라 오일은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고 포화 지방은 약 7% 입니다.
- 해바라기 오일: 해바라기 기름의 포화 지방은 약 1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팜유가 들어간 식품
팜유란?
팜유는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코넛이 달리는 야자 나무가 아닙니다. 코코넛 나무와는 다른 종으로 팜유를 생산하는 이 야자 나무(palm tree)는 빨간 빛깔을 내는 작은 열매를 많이 맺습니다.
이 열매를 이용해 생산하는 기름을 팜유라고 합니다. 원산지는 야자나무가 많이 서식하는 서 아프리카였지만 현재는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를 포함해 전 세계의 많은 열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팜유가 안 좋은 이유
1. 포화 지방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먼저 포화 지방은 상온에 두었을 때 하얗게 굳어버리는 기름이 포화 지방입니다.
대표적인 포화 지방 함유 식품으로는 동물성 지방(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유제품(치즈, 크림, 버터, 우유 등), 계란, 햄, 소시지, 팜유, 코코넛 오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우리 몸에서 각종 대사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제 2 형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50% 이상이 포화 지방으로 구성된 팜유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정상적인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를 방해합니다.
우선 신호 전달 경로란 세포 밖(예: 혈액)을 돌아다니던 신호 전달 분자가 세포 표면에 결합하여 이런 신호가 왔으니 대응하라는 메시지를 세포에게 전달하는 경로입니다.
이런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는 우리 몸에 무수히 많이 존재하며 정상적인 기능이 유지되도록 만듭니다.
인슐린도 우리 몸의 수많은 신호 전달 분자 중 하나로 세포 표면의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하면 IRS라는 단백질이 활성화 되며 인슐린 조절 경로(예시:PI3K-Akt 경로)가 시작됩니다.
이 경로는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내부로 흡수 시키고 포도당을 재료로 하는 글리코겐 합성을 촉진하여 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아주 중요한 혈당 조절 과정입니다.
하지만 몸에 축적된 지방산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또 다른 경로(JNK, IKKβ 경로)를 활성화 시켜서 그 IRS단백질이 타격을 받고 변형됩니다.
원래는 IRS 단백질 중 티로신 분자가 변신해야 하는데, 세린 분자가 바뀌게 되면서 인슐린과 서로 인식을 하지 못하고 결국 인슐린 조절 경로가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팜유 속 포화 지방은 IRS 단백질의 올바른 구조 변화를 막음으로써 인슐린 능력을 저하시키고 신호 전달 장애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이런 장애는 결국 혈당 수치를 치솟게 만들어 제 2 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 시킵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갖고 있는 왁스 같은 물질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필수 성분으로 담 즙의 재료가 되기도 하지만 과도해질 경우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장 질환 장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팜유에 포함된 포화 지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화 지방이 우리 몸 속으로 섭취 되면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혈액을 타고 흐르게 됩니다.
그러다가 혈관 내 염증이나 상처가 난 곳에 달라붙어 혈관을 좁게 하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포화 지방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었다는 것입니다.
4. 염증을 생성합니다: 염증 반응은 원래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입니다.
면역 세포인 대식 세포가 외부 감염 원과 열심히 싸울 때 그 부위로 혈액이 많이 몰리게 하여 면역 세포들을 불러들이고 발열을 일으켜 외부 균의 성장을 지연 시키는 것이 바로 대식 세포의 염증 반응 입니다.
하지만 만성 염증은 결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아닙니다. 염증 반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분자는 사이토카인 입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 세포와 같은 세포에서 생산되는 작은 단백질 분자로 면역 반응, 염증, 조혈(혈액 세포 생산), 세포 분열 등 광범위한 신호 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이토카인이 부족하거나 과도할 경우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팜유 속 포화 지방이 사이토카인에 비정상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입니다. 먼저 간에서 처리된 지방산은 수송체를 타고 혈액을 돌아다니다가 면역 세포의 표면(예시: TLR4, FFA)에 결합해 사이토카인 생성을 촉진하는 신경 전달 경로를 활성화 시킵니다.
경로를 따라 과도하게 생성된 사이토카인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촉진되어 만성 염증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만성 염증은 다양한 질병의 근원이 됩니다.
대사 질환인 당뇨병,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와 같은 자가 면역 질환, 암세포의 성장 촉진, 만성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으로 기능 저하에 따른 노화 촉진, 심혈관 및 순환계 질환, 염증성 장 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팜유에 포함된 과도한 지방산은 미토콘드리아 장애를 초래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인 ATP를 생산하기 위해 지방산을 재료로 사용하는데 재료가 너무 많아져서 미토콘드리아가 과부화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토콘드리아가 미처 처리하지 못해 쌓여버린 지방산은 ATP생성 경로를 방해하고 반대로 ROS 생성은 증가 시킵니다. ROS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의 부산물 중 하나로 산소 분자를 포함하고 물질을 뜻합니다.
ROS가 과도하게 생산되면 산소 분자가 우리 몸을 산화 시키며 DNA와 같이 세포의 중요한 구성을 손상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과도한 ROS를 제거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지만,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산화 스트레스 경로가 작동되어 염증, 세포 손상 및 사망으로 인한 세포 기능 장애와 노화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팜유에 함유된 과도한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산화 과정을 촉진 시킵니다.
반대로 이번엔 지방산을 처리하느라 ATP 대사가 과하게 진행되면 ATP를 만드는 과정 중에 찌꺼기로 생기는 독성 물질인 세라마이드가 세포 내 상당량 축적됩니다.
세라마이드는 염증 생성을 촉진하고 정상적인 인슐린 경로를 방해합니다. 또한 뇌 세포를 사멸시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지방간과 같은 대사 장애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 및 인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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